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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실제 경험담-보이스피싱 당했을 때 대처법

by barrie7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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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험단-보이스피싱에 속지 않으려면 꼭 알아야할 것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경찰청을 사칭한 목소리. 순간 당황해서 믿을 뻔했어요. 하지만 한순간의 의심이 저를 살렸죠.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경험

 

얼마 전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어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무심코 받았는데, "고객님의 계좌에서 이상 거래가 감지되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입니다."라는 말이 들렸어요.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죠. 요즘 뉴스에서도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많다고 해서 혹시나 싶어 계속 통화를 이어갔어요.

 

상대방은 굉장히 전문적인 말투로 "고객님의 명의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으니, 본인 확인을 위해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했어요.

 

당황해서 계좌번호를 불러줄 뻔했는데, 순간 이상한 점이 느껴졌어요.

 

진짜 경찰이라면 전화로 이런 걸 물어볼까?

 

그래서 "제가 직접 은행에 확인해볼게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목소리가 거칠어지면서 "지금 바로 확인하지 않으면 계좌가 정지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제야 확신했어요. 이건 보이스피싱이구나!

 

바로 전화를 끊고 은행으로 가서 확인했는데요.

 

역시나 사기 전화였어요.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을 점검해 보니, 모르는 앱이 깔려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삼성 서비스센터에 가서 확인해 보니 악성 앱이라며 바로 삭제해 주었어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죠.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제가 겪은 것처럼 요즘 보이스피싱 수법은 정말 정교해졌어요. 몇 가지 대표적인 수법을 알려드릴게요.

 

  1. 정부기관 사칭 –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겁을 주고 돈을 이체하게 만듦.
  2. 대출 사기 –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선이자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
  3. 가족/지인 사칭 – AI 음성 변조 기술을 이용해 가족 목소리를 흉내 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라고 속임.
  4. 악성 앱 설치 유도 – 은행이나 택배사로 위장한 문자를 보내 가짜 앱을 설치하게 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

 

보이스피싱 대처의 기본

 

토스 고객센터에서 정리한 ‘제일 먼저 해야 할 보이스피싱 대처 가이드’를 알려 드립니다.

 

실제로 금융 사고를 당하게 되면 경황이 없고, 경찰이나 은행에 문의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래의 방법들을 통해 큰 사고를 막아볼 수 있어요. 반드시 순서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분증 분실 신고하기

 

내 신분증을 촬영해 누군가에게 전송했다면 반드시 분실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민등록증 :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가거나 정부24에서 본인 공동인증서로 접속해 분실 신고를 할 수 있어요.

      정부 24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나 ARS(1382)를 통해 분실 처리 현황도 확인할 수 있어요.     

      밤 늦게 혹은 휴일에 신고했을 경우 ‘분실신고 접수’로 처리되고 읍·면·동 담당자가 확인한 뒤 ‘분실된 주민등록증’으로        변경되니 참고하세요.

  • 운전면허증 :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거나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 돼요. 

보유 중인 계좌, 카드 분실신고하기

 

이미 유출된 정보를 통해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갖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를 분실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계좌 : 각 금융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돼요. 해당 계좌와 연결되어 있는 보안카드나 OTP가 있다면 함께 분실신고하는 것을 추천해요. 공동인증서가 발급되어 있다면 폐기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주민등록증 등 다른 분실신고를 할 때 공동인증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하는 순서를 잘 조정하는 것을 추천해요.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기 

 

사고예방시스템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이라는 것을 금융사에 알려서 계좌, 카드, 대출 등이 추가로 만들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거예요. 하지만 등록했다고 해서 모든 금융사에 전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해야 해요. 주로 2 금융권은 잘 전달이 되지 않는 편이에요.

 

사고예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본인인증을 한 뒤 등록하거나 해지할 수 있어요.

전달되는 금융기관과 그렇지 않은 곳이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동전화 신규 가입을 막아 보이스피싱에 대처하기

 

유출된 개인정보가 대포폰을 만드는 데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동전화 신규가입이나 명의 변경 등을 막아주는 엠세이퍼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이에요.

 

PC에서 엠세이퍼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가입할 수 있어요. 모바일에서는 신청이 어려워요. 각 통신사 지점(LG U+는 직영점)에서도 신청 가능해요. 해당 홈페이지에서 이미 내 명의로 가입된 휴대폰(대포폰)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 공장 초기화하기

 

휴대폰에 해킹 앱 등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 빠르게 앱을 삭제하고 공장을 초기화하는 것이 좋아요.

초기화하게 되면 연락처와 사진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백업을 해두는 것을 추천해요.

 

이밖에 검사, 수사관이라면서 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나에게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진짜 검사인지 알려주는 콜센터도 있어요.

 

서울중앙지검이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인데요. 직통번호 010-3570-8242로 전화하면 전달받은 검찰 신분증, 관련 서류 등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확인해 주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대처를 잘할 수 있어요.

 

지난해 기소된 보이스피싱의 약 40%가 검찰을 사칭하면서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예금 보호를 위해 돈을 보내라”는 수법이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마무리: 보이스피싱 예방법

 

절대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를 믿지 말기

정부기관이나 금융사는 절대 전화로 돈을 요구하지 않음

의심되는 전화는 바로 끊고 직접 해당 기관에 확인하기

출처 불분명한 앱이나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가족이나 지인이 돈을 요구하면 반드시 직접 전화로 확인하기

 

보이스피싱은 정말 한순간의 방심으로 당할 수 있어요.

저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한 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도 꼭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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